文측 “안철수 지원, 지지자 마음 녹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있어”

엄다빈 / 기사승인 : 2012-11-29 18: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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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초조하게 생각할 문제 아냐…지지자 잘 설득해서 같이 오는 게 중요” [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18대 대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 여부와 관련, 문 후보 측은 성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사실 자기가 지지하던 분이 후보가 안 되면 서운하다”며 “왜 초기에 안 도와주느냐고 초조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지지자들을 잘 설득해서 같이 오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후보 지지자의) 마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리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안 전 후보가) 지원을 하시면 그 자체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이 도왔고 적게 도왔고 이렇게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며 “충분히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는 수준에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간 만남에 대해선 “안 전 후보 측을 저희가 배려해야 한다. 저희가 빨리 보자 압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략 머지않은 장래에 뵙게 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남은 기간 저희가 안 전 후보와 협력하고 또 안 전 후보와 합의했던 새정치 구상들을 잘 지켜나가면서 이명박 정권의 집권 연장을 막아야 한다는 큰 담론에서 동의가 이뤄지면 충분히 투표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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