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충남·전북 등 10곳 지방투어 '광폭행보'

이상은 / 기사승인 : 2012-11-28 17: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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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과거 정권 다시 부활해선 안돼…사과해야 하는데 남탓만 해" 강조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7일, 대전·충북·전북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이날 10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통해 경쟁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하는 한편,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지지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패한 과거 정권이 다시 부활해서 되겠느냐"며 문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지금 야당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라며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보안법 폐기하겠다, 사학법을 개정하겠다는 등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지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생이 파탄나는대도 밤낮없이 국민을 편가르고 선동했다"며 "입으로는 서민정권이라 주장했지만 지난 정권에서 서민을 위했던 정책이 하나라도 기억나는 거 있으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세종시 금남면의 한 시장 방문에 이어 찾은 충남 공주시 공주 구터미널에서도 "잘못을 많이 저질렀으면 국민께 한번이라도 사죄를 해야될텐데 실패한 정권에서 한번이라도 부동산값 폭등, 등록금 폭등에 대해 사과한 적 있느냐"며 "지금도 남탓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이런 정권이 다시 들어선다면 우리 민생이 어디로 가겠느냐. 다시 그 당시 겪었던 실패한 과거를 다시 겪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새누리당도 국민께 죄송스러운 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저희는 다르다. 철저하게 사죄하고 반성하고 당이 추구하는 정강정책과 당명을 바꾸고 새롭게 거듭나고자 몸부림 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것이 제 정치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국민께 받았던 은혜와 신뢰에 꼭 보답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후보는 이어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과 부여 상설시장에 이어 전북을 방문,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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