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농어업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권력형 부정부패 사태가 끊이질 않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스스로를 부정해 그것을 감추기 위해 자살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권력형 부정부패의 대표적인 예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현철씨가 기업인들로부터 66억여원을 받고 12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중 구속된 것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3명 중 두 아들이 구속된 것을 꼽았다.
그는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갔을 때 이 방의 한 40% 정도 되는 은행지점보다 더 큰 금고가 있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해놓은 것을 보고 당장 철수하라고 지시했고 8톤 트럭 5대 가량의 (돈을) 실어갔다"며 권력형 부정부패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이제는 권력형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을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라고 박 후보를 치켜세웠다.
임기 말인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잘한 부분이 많다.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차별화를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다.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고 잘한 부분은 홍보를 해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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