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펀드 출시, 선거 비용 마련…금리 3.09%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11-12 1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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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280억원…개인 채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가능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투자금을 받는 '안철수 펀드'를 출시한다.

안 후보 측은 12일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펀드 모금 목표액은 280억원. 이는 18대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인 약 560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금리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펀드와 같은 연 3.09%이며 모금기간은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다.

무소속인 안 후보는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안철수 펀드와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펀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철수 펀드 홈페이지(ahnfund.kr)나 진심캠프 홈페이지(jinsimcamp.kr)로 들어가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은행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펀드는 안 후보와의 개인 대 개인의 채권채무 관계이기 때문에 공무원, 교사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소 10만원부터 가능하며 최대 상한액은 제한이 없다.

안철수 펀드 투자금의 상환일은 내년 2월 27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비용 보전은 대선일(12월19일) 이후 70일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안 후보가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를 할 경우 선거비용이 전액 보전된다.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즉시 이자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투자자들의 개별 계좌로 투자금과 이자가 입금된다.

안철수 펀드 조성은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되며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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