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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단일화만으로 대선 승리 장담할 수 없다"

엄다빈 / 기사승인 : 2012-10-26 2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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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정권교체 위해선 文·安 선거연합 필요" [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선거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치'와 '정책협약'에 기초한 실천연대 과정에서 단일화 방법과 과정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권교체에 급급한 후보 단일화라면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인가 숙고해야 한다"며 "세 후보가 진보적 정권교체의 공동주체라는 생각으로 세력대 세력의 힘의 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후보 단일화만 가지고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문·안 두 후보와 진보세력, 시민진영이 결합하고 국민에게 여러가지 변화와 개혁에 대한 믿음을 줘여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범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도 '낡은 진보'와는 연대하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국민들은 통합진보당 사태를 지켜보며 '낡은 진보'와 결별하라고 명령했다"며 "통합진보당이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변화하고 신뢰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에 대해 선 "99% 국민을 절망하게 만드는 1%짜리 보수적 기득권 정당간의 통합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역사이며 동시에 아직도 진행형인 한국 민주주의의 원천"이라며 "광주와 호남이 당대의 진보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 보다 나은 가치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호남과 낡은 민주당이 아니라 호남과 새로운 진보가 만들어 가는 호남 진보시대를 열어야 할 때가 됐다"며 "한국정치 쇄신, 한국 야당의 혁신,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제 몸을 기꺼히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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