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끝났다' 민주, 대선 총력 체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2-10-25 1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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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영남 방문 시작으로 전국 순회 스타트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24일 19대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민주통합당이 본격적인 대선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소속 의원들의 하방을 독려하고 나섰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제 각자 지역구나 취약지역, 전국 직능단체 등을 방문해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한 역할을 선도적으로 해달라. 하는 만큼 표가 나온다"며 "저도 정보위 국감이 끝나면 출퇴근 방식으로 전국을 다니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 역시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을 돌기 시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근거지인 대구를 찾은 것을 비롯해 하루동안 울산과 부산, 경남 함안 등 4곳을 찾아 지역별 선대위 출범식 행사를 소화했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광주ㆍ전남, 전북, 대전ㆍ충남ㆍ세종 등 3개 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전국 순회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수십 년간 척박한 현실에서 민주당 깃발을 놓지 않은 여러분이야말로 두 번의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특등공신"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통한 지역구도 타파 의지를 거듭 내비치는 등 지역 정서를 자극했다.

또한 자신감 역시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 펀드'가 출시 56시간 만에 목표액을 채운 사실을 거론하며 "선거 56일을 남겨두고 56시간 만에 완료됐으니 대선에서 56%를 득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개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이라며 ▲ 대구ㆍ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 메카 육성 ▲대구ㆍ경북 지역의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허브 육성 등을 언급했다.

한편, 문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도 지역별 바닥조직을 기반으로 한 세 결집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일화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에 민주당은 당력을 지역 민심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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