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정치권에선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로 간 한광옥 전 의원에 대한 정면대응책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교동계인 권노갑 김상현 김옥두 이용희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舊) 민주계인 박상천, 장상 전 의원도 고문으로 위촉했다.
한광옥 전 의원의 새누리당행으로 동교동계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해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문 후보 측이 발표한 고문단 명단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문희상, 정대철, 신기남, 한명숙, 이부영, 오충일 전 당 대표, 박병석 국회 부의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진 대변인은 "고문단에는 당 상임고문과 5선 이상 현역 국회의원, 국회부의장은 물론 경선캠프에서 고문을 활동하던 분을 모셨다"며 "문 후보의 정치행보와 선거운동, 정책이 한층 안정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국민통합추진위 부위원장에 주승용, 배기운, 백재현, 이찬열, 백군기, 전정희 의원을 총무본부 부본부장에 김기식 의원, 기획본부 부본부장에 김윤덕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의 캠프 부본부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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