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나주에서 어린이 성폭행의 마수가 가정안으로 들어왔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폭우가 쏟아지는 곳에서 고통을 겪었을 아이의 심정을 생각하니 참담하다. 국가가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힘없는 어린이를 지키지 못하면 어른들은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피해 대책과 성범죄 예방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렇다할 대비책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의원을 나주 현지로 급파했다. 신 의원은 나주 병원을 찾아 향후 피해자 치료 계획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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