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합진보당의 상황을 보면 분당은 기정사실화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통합진보당은 22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연다.
강기갑 대표는 중앙위 회의를 개최하면서 최근 제안한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진사퇴 ▲5·12중앙위원회 폭력 관련자 사과와 당직 사퇴 ▲구당권파 출신 당직자 자진사퇴 등 조건을 구당권파가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다.
만약 구당권파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분당 위기에 몰린 통합진보당의 내홍은 수습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당권파가 강 대표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구당권파 인사들은 최근에도 강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왔다.
신당권파는 다음달 2일 열릴 차기 중앙위까지 3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구당권파에 최후통첩을 전달한 상태다.
통합진보당의 향후 미래는 이날 중앙위 회의에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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