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람이 먼저다’ 출간…“노무현 넘어서겠다”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08-06 16: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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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의 선결조건으로 재벌개혁 제시,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낼 것’ 6584_4907_503.jpg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권 도전 과정과 비전 등의 내용이 담긴 책 ‘사람이 먼저다’를 펴냈다.

문 고문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대담집에서 정치참여 결심 배경 등을 밝혔다.

또 문 고문은 시민정치에 대한 현 정부의 혐오와 무시가 자신의 정치참여를 불렀다며 보수정권이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한 진보정권 10년에 대한 복권을 갈망하기도 했다.

게다가 문 고문은 참여정부 공과를 둘러싼 여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은 친노가 확실하고 친노라는 딱지를 떼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문재인으로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서겠다”며 “세상을 바꾸려는 의미의 권력의지라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충만해 있다”고 했다.

아울러 문 고문은 영호남 지역주의 갈등의 더 큰 책임을 영남이 져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문 고문은 “정치적·경제적으로 패권은 항상 영남이 갖고 있었다”면서 “패권을 쥔 쪽이 책임을 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경제민주화의 선결조건으로 재벌개혁을 내걸었고,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문 고문은 이달 중순쯤 포토 에세이집도 발간하는 등 유권자와의 친밀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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