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박지원, 결국 검찰 출석 “당에 부담 주기 싫다”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07-31 1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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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그간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했다. 이후 검찰은 체포동의안을 법무부를 통해 국회에 접수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공언했지만 새누리당 등의 비난이 연일 계속됐다. 뿐만 아니라 12월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당내 일각의 지적도 제기됐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당 원내대변인을 통해 검찰청에 출두하러 간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2시23분께 검찰청으로 출두하러 나갔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변인을 통해 “검찰 출석과 관련하여 당의 입장이 완고하고 저도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사받는 것이 억울하지만 당과 의원들에게 부담을 드리기 싫고 제 문제로 인해 실종시킬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특검 등 19대 개헌 함의사항도 지켜져야 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차질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출석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법원에서 청구에 대한 국회 동의가 있어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검찰에 출두해 저의 입장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3시께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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