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는 31일 새벽 0시에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이들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본경선에선 당원과 국민을 구별하는 ‘국민경선제’ 방식의 예비경선과는 달리 당원이든 국민이든 신청만 하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실시된다. 문자·전화·인터넷을 통한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23일부터 9월16일까지 지역순회 방식 본경선이 개막된다.
9월16일 서울지역 현장투표를 끝으로 본경선이 마무리되면 1~5위 순위가 확정된다. 만약, 1위 후보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1·2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를 실시, 9월2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준영 후보가 5위로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손학규, 김두관 후보가 본경선에선 문재인 후보보다 불리한 상황이 된 것으로 읽힌다. 조경태, 김정길 후보와 같이 영남권에 기반을 둔 후보자가 5위를 확보할 경우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지만 박준영 후보의 당선은 손, 김 후보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호남권을 기반으로 한 박 후보가 손, 김 후보의 지지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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