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석방에 영향미칠까봐 고문 공개 안해"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07-27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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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관계자 "중국에 사실관계 확인 요구"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외교통상부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 측이 전기고문 등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씨의 진술 내용을 중국 측에 엄중히 제기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 만나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측에서 아직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2차 영사면담 이후 정부가 고문사실을 숨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중국이 김영환씨의 신변을 확보하고 있고 석방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공개 안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주요 임무다. 정부가 진술을 듣고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측에 재조사 요구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중국 측에 강하게 재조사를 요청했고 현 단계에서는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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