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타임스퀘어광장서 대선출마 공식선언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07-10 1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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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대선 출마 선언식…1만5000여명 지지자들 운집 대성황 이미지 13.jpg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선언식이 열렸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날, 행사 1시간 전부터 이미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 정치에 있어 그의 정치적 무게감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이날 출마선언식은 박근혜를 지지하는 모임과 새누리당 당원, 대형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행사 전부터 열기를 뿜기 시작했다. 진행을 맡았던 조윤선 박근혜 대선 캠프 대변인이 공식행사 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날 출정식은 대통령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약 1만5000여명(캠프 추산)의 인파가 운집했으며, 이중 대다수의 연령대는 40~60대의 중장년층이었다. 반면, 10~20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 수십 명과 몇몇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3명은 '선거 때만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켜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장년층의 한 남성은 "뭐하러 이런 곳에 와서 민폐 끼치느냐. 조용히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선언문을 낭독하자 열기와 함성을 내뿜던 지지자들은 쥐죽은 듯, 그의 말을 경청했고 하나하나마다의 공약이 제시될 때마다 "박근혜 박근혜"를 연호했다.

15분여 동안 선언문 낭독이 끝난 후, 박 전 비대위원장은 타임스퀘어 4층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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