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통합진보당 내분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비례1번인 윤금순 의원이 사퇴를 거부한 조윤숙 후보 등 4명의 징계절차가 마무리되자 사직서를 제출, 의원직이 비례 14번인 서기호 전 판사에게 승계되자 당권파인 조윤숙 후보가 당의 제명 제명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후보 사퇴 결정을 거부해 중앙당기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혁신비대위는 의원직 승계를 원하는 사람에게 승계하기 위해 사퇴보류라는 사상초유의 말도 안되는 일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있었던 제명이라는 징계과정은 정당한 절차를 무시한 졸속적인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혁신비대위는 윤금순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비례후보 14번 서기후 후보의 승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처음부터 특정정파의 이익을 챙기려는 꼼수로 해당안건은 보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기호 전 판사는 당권파인 이정희 전 대표가 영입했다. 하지만 현재 서 전 판사는 당권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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