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으로 당선된 가운데, 의장 비서실장에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 내정됐다.
강 신임 의장은 2일,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정진석 전 정무수석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진석 실장 내정자는 한국일보 논설위원, 제16·17·18대 국회의원, 국회 정보위원장과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강 신임 의장의 정 전 정무수석의 내정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수석이 같은 충청권 출신의 인사라는 점에 무게가 실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지난 16대부터 세 번 연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해 오다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바 있는 만큼 '정진석 구하기'가 아니냐는 비아냥의 목소리도 들린다.
정 내정자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했다가 당시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에게 패해 쓴잔을 들이켰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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