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내년 퓨처스리그에는 일본팀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소프트뱅크의 3군이 한국 프로야구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실행위원회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3군이 퓨처스리그에 참가할 경우 기존 10개 팀에서 신생구단 NC소프트와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까지 총 13개 팀이 참여하는 리그로 확대된다.
소프트뱅크 측은 지난 11월 KBO를 방문해 "3군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수가 부족하다.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 정도를 배정해줬으면 좋겠다. 한국이라면 거리상으로도 큰 무리없다"고 협조를 구했다. 소프트뱅크의 홈인 후쿠오카에서 부산까지 약 200km지만 도교까지는 900km나 된다. 또한 숙박비도 한국이 더 저렴하다는 점도 있다.
KBO는 "소프트뱅크가 들어오게 되면 경기 일정이 복잡해지고 기록을 공식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정식 리그경기로 편입되기 보다는 교류전 형태의 번외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3군이 국내 2군 못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어 서로에게 활력소가 될 수도 있지만 각 구단의 의견을 취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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