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의결 정족수 해석 놓고 '패닉'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2-11 18: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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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야권 통합 의결을 위해 대의원 투표까지 실시했지만 의결정족수에 대한 해석을 놓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합당) 추진 경과보고 및 결의의 건'과 '통합(합당) 수임기구 지정의 건' 의결을 위해 대의원 투표를 실시했다.

전당대회에는 전체 대의원 1만562명 중 55%인 5814명이 입장했다. 참석 인원으로만 보면 의결 정족수(재적 대의원의 50% 이상)를 넘는다.

하지만 실제 투표에는 전체 대의원 수의 48% 가량인 5081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날 투표가 의결정족수를 채웠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통합 찬성파'는 전당대회장에 입장한 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기권표'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반면 '통합 반대파'는 투표에 참여한 인원 만을 정족수 계산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박주선 최고위원, 정장선 사무총장, 이석현 전대 의장, 우윤근 의원이 회의를 열어 당헌·당규 해석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나든 한쪽 편은 크게 반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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