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11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나 최고위원이 오늘(11일) 오후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시했다"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직후 "당의 공천을 받고 최선을 다해서 싸웠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힌 뒤 40일 가까이 당무는 물론 외부와의 접촉까지 피해 왔다.
그는 선거 패배 직후 최고위원 등 당직까지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당시 당 지도부가 사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등 최고위원 3인과 홍준표 대표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이번 나 최고의 사퇴로 7·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한 셈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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