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시 전대 개회…53.6% 입장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2-11 15: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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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 결의를 위한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가 11일 오후 2시40분 서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3시 현재까지 전당대회장에는 전체 대의원 1만562명 중 과반수인 5667명이 입장해 의결 정족수를 넘어섰다.

민주당은 통합(합당) 추진 경과보고 및 결의의 건, 통합(합당) 수임기구 지정의 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무효화 결의문 채택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대의원들의 박수에 의한 만장일치 의결을 희망하고 있지만, 의결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될 경우 안건은 표결처리를 거쳐야 한다.

현재 당의 통합방식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이 통합 안건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어서 표결 처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학규 대표는 "민주진보진영이 하나가 돼 정권교체를 하고 세상을 바꾸라는 함성의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며 "야권통합은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변화의 큰 물결이 됐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4년동안 위기와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 99%의 국민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다시 굳게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석현 전당대회 의장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누를 범하면 안 된다"며 "투표결과가 무엇이든지 다수결의 원리에 승복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전당대회장 주변에서는 당의 통합 방식에 반대하는 당원 수백여명이 개회 전부터 실력 저지 움직임을 보이면서 진행요원들과 '통합 반대파'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용수 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주당은 의석이 87석이고 1석도 없는 저쪽(시민통합당)과 어떻게 당 대 당 통합을 하느냐"며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은 민주당이 사라지는 날"이라며 "선거 때만 되면 통합한다고 한다. 왜 (통합)해야 하냐. 꼼수 부리지 말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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