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파이널 포기한 아사다, 끝내 어머니 임종 놓쳐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2-10 1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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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1)가 그랑프리 파이널도 포기하고 귀국했지만 끝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10일 아사다의 어머니 아사다 교코(48)씨가 9일 새벽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지병인 간경화가 악화 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2011~20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출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9일 오후 급히 귀국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결국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지 못했다. 어머니 아사다 교코씨는 딸의 얼굴을 보지 못한채 간경변으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검은색 니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아사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 없이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아사다가 빠진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카롤리나 코스트너(24·이탈리아)가 66.4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26)가 61.3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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