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35)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다.
삼성은 5일 이승엽과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11억원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 대우다.
이로써 이승엽은 2003년 일본 진출 이후 8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한다.
이승엽은 그동안 삼성으로의 복귀를 공공연히 밝혀왔고 계약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구단 측에 일임했다.
계약을 마친 이승엽은 "못 돌아 올 줄 알았는데 말 못할 기쁨을 느낀다"며 "일본으로 갈 때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갔었는데 그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올해 우승도 하고 좋은 상태인데 후배들과 함께 잘 융화해서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 1995년 삼성에서 데뷔해 9년 동안 타율 0.305, 홈런 324개, 안타 1286개, 타점 948개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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