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유로 2012 본선 조추첨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와 독일, 포르투갈, 덴마크가 속한 B조에 속하면서 '죽음의 조'를 이루게 됐다.
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 예술의 궁전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조 추첨은 본선 출전국 16개팀을 4개팀씩 4개 시드로 나눠 각 시드에서 한 팀씩 조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조는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체코가 포함돼 상대적으로 쉬운 조로 평가되고 있다. 각 시드에서 전력이 좋지 못한 팀으로 평가받았던 국가가 A조에 몰렸다.
반면 B조는 1번 시드에서 네덜란드가 처음 호명된 뒤 잇따라 덴마크, 포르투갈, 독일이 선택됐다. B조에 속한 네 팀 가운데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세 팀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기에 네 팀이모두 우승후보로 봐도 손색이 없다.
C조에는 스페인과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가 속했다. 2연패를 노리는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아일랜드는 강팀 속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D조도 '죽음의 조'로 평가할 만큼 쟁쟁한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스웨덴, 프랑스, 잉글랜드가 함께 하게 됐다.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스웨덴, 프랑스, 잉글랜드 등은 FIFA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유로 2012 본선은 6월 9일부터 시작해 7월 2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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