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이승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 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상견례를 했다.
24일 이승호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에 들어섰다. 롯데는 전광판을 통해 이승호를 환영했고 배재후 단장과 양승호 감독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승호는 앞으로 함께 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승호는 "국내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와 계약해서 너무 기쁘다. 예전부터 사직구장을 홈구장으로 야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무엇보다 롯데자이언츠의 열정적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그동안 원정팀 선수로만 찾았는데 이제부터 나의 홈구장이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새롭고 설렌다. 관중이 꽉찬 야구장이 벌써부터 그려진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승호가 롯데에서 어느 보직을 맡는냐는 것이다. 이에 이승호는 "어느 보직을 맡을 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승호는 지난 22일 롯데와 4년간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4억원 등 최대 2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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