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김성근(69) 전 감독이 이만수(53) 감독에게 맹비난을 했다.
김 전 감독은 남성 패션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이만수 그 X은 아니다"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이만수 감독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감독에게 여러 번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감독은 "전화라는 것도 타이밍이 있는데 내가 그만뒀을 때와 해임됐을 때, 구단에서 자신에게 연락이 갔을 때 세 번의 시기를 놓쳤다"고 맞받아쳤다.
김 전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에 전화가 오지 않고 자신이 먼저 메일을 보낸 후 전화가 온 것을 밝히며 "메일 문제가 아니야. 와야 할 때 와야지. 바깥에서 자꾸 신경에 거슬리는 말을 하더라"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메일을 보내 교회인이 왜 거짓말 하느냐 그랬다. 교회 가서 하나님에게 사과하라 그랬다"며 쓴소리를 했다.
김 전 감독은 올 시즌 구단과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지난 8월 18일 경질됐다. 이어 이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팀은 한국 시리즈까지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아 정식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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