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11년 만에 투수로 변신…삼진 3개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1-14 0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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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29.롯데 자이언츠)가 투수로 변신해 고교시절 에이스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야구 라이벌 부산고와 경남고의 이벤트 경기가 펼쳐졌다. 전,현직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가 11년 만에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5회말 이대호는 최고 구속 130km의 투구를 선보였으며 같은 구단 소속의 손아섭을 범타로 처리, 삼진 3개를 쏙아내며 녹슬지 않는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6회 3실점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인만큼 팽팽한 접전이 오갔지만 경기의 승자는 부산고였다. 6회 6-9로 뒤져있는 부산고는 8회 한 점을 추가하며 추격전을 시작했고 9회 박계원의 중견수쪽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10-9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 이대호의 맞개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재발을 우려해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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