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11 월드팀컵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3-1로 따돌렸다.
한국은 오상은(34·KGC인삼공사)-주세혁(31)-유승민(29·이상 삼성생명) 등 간판 선수들을 출격시켜 일본의 신예 선수들을 눌렀다. 풍부한 국제 경험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주세혁이 마츠다이라 켄타를 3-1(11-7 5-11 11-4 11-7)로 제압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주세혁은 세트스코어 1-1에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1승을 안겼다.
한국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오상은이 요시다 카이를 가볍게 꺾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오상은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으로 요시다를 3-0(11-2 11-3 11-6)으로 요리했다.
일본 신예들의 반격도 매서웠다. 일본은 복식으로 열린 세 번째 대결에서 마츠다이라 켄타-니와 코키 조를 앞세워 오상은-유승민 조를 3-1(11-6 13-11 8-11 11-6)으로 따돌렸다.
하지만 한국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단식 주자 유승민은 요시다 카이를 접전 끝에 3-2(11-7 9-11 11-8 10-12 11-6)로 이기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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