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특별법으로 박찬호에게 기회를"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1-02 13: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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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프로·아마야구 전, 현직 지도자 단체인 일구회가 박찬호(38)가 국내에서 뛸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해야한다는 성명을 냈다.

일구회는 2일 "박찬호가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도록 '박찬호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외환 위기로 힘겨워하던 국민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줬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일구회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미국에 한국을 알리는 외교관 역할을 했다. 국제대회 때마다 태극마크 달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박찬호가 한국 야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박찬호가 2000년부터 '박찬호야구대회'를 개최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에 노력했으며 2001년에는 재단법인 박찬호장학회를 만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야구 꿈나무와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규정에는 박찬호가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내년 8월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2013년부터 선수로 뛸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박찬호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1년 휴식은 곧 은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일구회는 야구인들이 나서 박찬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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