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등제 여파로 대구 이영진 감독 경질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1-01 1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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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FC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대구FC가 지난달 31일 이영진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K-리그 최종 라운드가 열린 30일까지도 이 같은 내용을 알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

구단 측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승강제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 감독의 성적에 대한 믿음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내년 K-리그는 '스플릿 시스템'에 의해 진행된다. 팀 마다 30경기를 소화하고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이 나눠져 리그전을 진행한다. 상위리그에서는 우승팀과 ACL 진출팀이 가려지고, 하위리그에서는 강등팀이 나온다.

이 감독은 부족한 구단의 지원에도 어렵게 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계약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 해 섭섭한 마음도 있다. 반면 구단은 지난해 최하위에 이어 올 시즌도 12위에 그친 것에 대해 실망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성적의 반복을 막기 위해 칼을 뽑아 든 것이다.

강등제의 여파가 대구FC에서부터 불면서 다른 구단들의 행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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