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누르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야쿠르트는 2007년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야쿠르트는 31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1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3전2선승제)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야쿠르트는 주니치와 리그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야쿠르트는 3회말 1사 후에 아이카와가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요미우리는 4회초 2사 아베와 라미레스가 나란히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오가사와라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에도 요미우리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초노가 안타를 치고 나가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아베가 삼진을 당하고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동점 찬스를 또 놓쳤다.
위기를 극복한 야쿠르트는 7회말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미야모토가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발렌티엔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로 뛰던 미야모토가 아웃됐지만 2루수 데라우치의 송구실책이 나와 발렌티엔이 2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리오카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추가점를 뽑았다.
야쿠르트는 8회말 2사 2루에서 후쿠치가 적시타를 때려 3점차로 달아냈다. 요미우리는 9회초 오가사와라가 솔로홈런을 날려 점수를 뽑아냈지만 추격을 거기서 끝나고 말았다.
이날 야쿠르트의 마무리 무라나카가 9회초 오가사와라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위기를 맞았으나 오가와 감독은 교체를 선택하지 않았다. 어지간하면 임창용이 나올 상황이었지만 전날 4실점을 기록해 기용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