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한 에이전트가 10명 이상의 야구선수들에게 성인영화 여배우와 하룻밤을 제공하고 계약을 맺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성인물 전문배우 비비 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0년 한 에이전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와의 계약을 맺는 장소에 나를 데리고 다녔다"는 발언을 실었다. 그는 에이전트와 해당 선수들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에이전트는 2010 시즌 전부터 애리조나의 거의 매경기가 끝난 뒤 피닉스 지역 술집에 존스를 데리고 다녔다. 존스는 술집에서 야구선수를 소개 받았고 그 해 10명 이상의 선수들과 잠자리를 했다. 존스는 일부 선수들이 해당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존스는 "에이전트에게 금전적 대가는 받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선수들과 잠자리는 꿈과 같은 일이었다"며 "에이전트가 이런 나를 선수계약에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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