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첫 결재는 뭐?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27 1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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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복지예산 중장기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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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범야권 통합 박원순 후보가 수도 서울의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났다. 과연 '시민운동계의 대부'에서 서울시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 첫 날, 첫 결재는 무엇이었을까.

박 시장의 취임 후 첫 결재 서류는 '초등학교 5ㆍ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이엇다.

박 시장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이어진 시정현안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등학교 5ㆍ6학년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 185억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초등학교 5ㆍ6학년 학생 19만7000명은 다음달부터 급식비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중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간 8ㆍ24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뒤에도 올해 2학기 초등학교 5ㆍ6학년 무상급식 예산인 695억원을 집행하려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집행을 미뤄왔다.

박 시장은 이어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에서 "안전망에서 빠져있는 분들을 재발굴하는 부분을 눈여겨 봐 달라"고 참석한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공약 중에 복지 공약이 많은데 저는 특히 장애인,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제출해야하는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 "서울시의회와 중간협의도 하겠지만 우리 안이 어느 정도 완성돼야 하니 특별히 신경 써 달라. 복지는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부채도 줄여야 하니 양면의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중장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저는 인사를 급하게 안할 생각이다. 간부님들 모두 맡은 자리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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