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배영섭 결승타! 삼성, SK에 2-1 승리

정동철 / 기사승인 : 2011-10-26 2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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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장원삼 무실점 역투-막강불펜 가동 '2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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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정동철 기자] '사자군단의 거침없는 질주!'

정규시즌 1위팀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따냈다.

삼성은 경기 중반까지 선발 장원삼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원삼은 5.1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을 10개나 기록했다.

환상계투진도 큰 역할을 해냈다. 권오준-안지만-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1실점으로 SK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배엽섭이 빛났다. 배영섭은 6회초 승타를 때려내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반면에 SK는 타선의 침묵으로 연패의 늪에 빠졌다. 1차전 무득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면서 1득점에 그쳤다. 찬스 상황에서 번번히 방망이가 침묵해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이 2연승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시리즈는 이동일 하루를 거친 뒤 오는 28일부터 재개된다. 3차전과 4차전은 SK의 홈인 문학구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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