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28)과 윤희상(26)이 2차전 맞상대로 결정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는 오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장원삼과 윤희상을 예고했다.
이미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카드이지만 장원삼의 선발 등판은 다소 의외다.
장원삼은 올 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다. 중간 계투로 보직을 변경한 차우찬(10승6패 평균자책점 3.69)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장원삼이 선발로 낙점받은 것은 최근 상승세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휴식기 동안 장원삼의 상태를 판단한 결과 선발로 나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장원삼의 가을잔치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선발승은 아직 없다.
SK는 예상대로 윤희상을 내보낸다.
윤희상은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5이닝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먼저 1패를 당한 SK는 윤희상이 부진할 경우 계투진을 조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과부하가 걸린 정대현, 정우람, 박희수 등 필승조는 한국시리즈 1차전 휴식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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