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최강 마운드' 삼성,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딱 2점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0-25 23: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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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는 역시 강력했다.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자 1차전에서 신명철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마운드의 호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기록했으며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SK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200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4패 포스트시즌 맛대결에서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삼성의 선발 덕 매티스는 몇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스스로 극복하면서 무실점 했다. SK는 1회초 톱타자 정근우가 좌전 안타를 날린 뒤 박재상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정, 박정권이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선두타자 안치용이 출루했지만 SK는 이호준, 김강민, 박진만이 잇따라 범타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일궈내지 못했다. 3회 2사 후 박재상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정권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1점도 뽑지 못했다.

'0의 행진'은 4회 삼성이 깼다. 4회말 1사 이후 최형우가 외야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면서 물꼬를 열었다. 이어 강봉규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2사 1,2루에서 타석엔 신명철이 들어섰다. 고효준의 직구를 커트해 파울만 4개를 때렸던 신명철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여유있게 홈에 들어왔다.

5회부터는 삼성의 차우찬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을 5개 뽑아냈다. 이어 삼성은 안지만, 권혁, 오승환으로 이어진 철벽 계투진을 모두 내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과 SK는 26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이날 삼성의 선발을 장원삼이며 SK 선발은 윤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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