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랭킹-정치] 1위 안철수, 박원순 지지선언 왜?(2011년 10월 24일)

정치팀 / 기사승인 : 2011-10-24 18: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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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이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 했다. 안 원장은 24일 박 후보의 안국동 희망캠프를 방문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안 원장은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상식에 기반하고, 미래를 모든 사람들이 꿈꾸면서 정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서울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펼쳐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그런 판단기준으로 선택하기를 시민들의 생각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늘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2위 나경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지지선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나 후보는 "(박 후보 쪽이) 급하긴 급했던 것 같다. 오죽 급했으면 이렇게 나왔겠느냐. 제가 이겼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안 원장의 막판 지원 유세의 의미를 축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내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막판 안 원장이 등장한 것은 선거 판세가 박 후보에게 어려워진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말은 제가 잘 안하는데 남자가 쩨쩨하게 치졸한 선거캠페인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3위 이정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대변인 자격으로 7년간 보좌한 이정현 의원이 박 전 대표와 얽힌 정치 일화를 소개하는 자전적 에세이 '진심이면 통합니다'를 출간했다. 이 의원은 책을 통해서 호남 지역구 의석을 노리는 포부와 박 전 대표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폭탄주 제조기술을 전하며 "제가 이공계 출신인 거 아시죠. 이공계식으로 제조해요"라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공개했다. 박 전 대표는 추풍령 휴게소에 난 작은 숲길을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 등 다양하다. 이 의원은 오는 27일 오후 3시 광주 빛고을시민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4위 김홍도

서울시장 선거를 사흘 앞둔 23일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색깔론을 제기했다.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금란교회 예배시간에 대표기를 한 김 목사는 "심장부와 같은 서울에 사마-마귀에 속한 사람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나"라며 "건전한 사상,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시장이 되도록 기도하자.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잘못되면 나라의 운명이 기울어진다"고 말했다. 신도들은 하나같이 '사마와 마귀'로 박원순 후보를 꼽았다. 금란교회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12만명의 교인 수를 자랑한다.

5위 조국

조국 서울대 교수의 트위터 멘션이 '노인 폄하 발언' 구설에 올랐다. 조 교수는 지난 22일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아부지랑 엄니한테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 온천 예약해드렸습니다"라는 팔로어의 글에 "진짜 효자!!!"라고 리트윗을 단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조 교수의 이같은 발언에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23일 2004년 총선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고 발언했던 것을 언급하며 사죄를 주장했다. 조 교수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트윗을 삭제한 뒤 "효자칭찬 받으시겠군요. 다수의 개념 어르신은 10번 찍습니다!"라고 적었다.

6위 박근혜-문재인

여야의 '잠룡'들이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맞붙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야권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격돌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부산-경남 민심을 미리 점쳐볼수 있는 풍향계로 서울시장 못지않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 동구청장에 한나라당은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출신 정영석 후보를, 범야권은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 출신 이해성 민주당 후보가 나섰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박 전 대표는 텃밭 사수를 위해, 문 이사장은 '문풍'과함께 영남공략 교두부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7위 김재호

한나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경원 후보의 남편 김재호 판사가 서부지방법원 판사로 재직할 당시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라디오 '나는꼼수다'에 출연 중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24일 공개된 25일 녹음분에서 "2005년 나 후보의 남편인 김재호 당시 서부지방법원 판사가 일본 자위대 행사장을 찾은 나 후보에 대해 비판글을 올린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고 기소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2006년 4월 13일 공소제기된 뒤 1달 만인 5월 17일 1심이 열려 징역 1년 구형과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고 주 기자는 전했다. 이어 그해 10월 24일 열린 2심에서는 벌금 확정, 12월 11일 대법원에서도 벌금 700만원이 확정됐다. 주 기자는 "사건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불과 7개월 만에 3심이 종료됐다. 1,2심 판사 모두 김 판사의 동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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