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으면서 월드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24(한국시간) 미국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의 완벽투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게 됐다.
홀랜드의 호투로 텍사스 4차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홀랜드는 올시즌 16승 5패 평균자책점 3.95로 팀의 좌완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날 홀랜드는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와 각도 큰 커브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제압했다. 8⅓동안 피안타 2개, 삼진 7개로 무실점 호투했다. 9회 1사에서 라파엘 퍼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완봉승의 기회를 놓친 것이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타선도 홀랜드를 도왔다. 텍사스는 1회말 1사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전안타와 조시 해밀턴의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6회말 넬슨 크루스와 데이비드 머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월드시리즈 5차전은 25일 텍사스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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