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정동철 기자] 검찰이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과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의 수사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최근 검찰 고위관계자는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 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보강조사를 거쳐 당연히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이라며 사전 구속영장 재청구를 기정사실화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의 동시 소환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 전 차관이 대질을 거부하고 있어 동시 소환이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그는 확실한 수사를 펼쳐 죄를 가려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영장 재청구 시기를 특별히 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성급하게 수사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뜻을 나타냈다.
검찰 측은 최근 두 사람의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어이 없다"는 반응을 진하게 보였다. '로또영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수사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으로 활동하던 2008년과 2009년 이 회장으로부터 SLS 법인카드 1억여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이 회장은 회삿돈 90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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