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을 SK와이번스는 윤희상을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부첵이 벼랑 끝에 몰린 롯데를 구원할지 아니면 윤희상이 플레오프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첵은 지난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 마무리 투수로 나와 2.2이낭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했지만 그 안타가 정상호의 결승홈런이 되어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장원준을 앞당겨 등판시키는 것도 여의치 않다. 앞서 양승호 감독은 고원준과 부첵을 놓고 4차전 선발투수를 고민하다 3차전에 고원준을 등판시켰다. 이 때문에 4차전 선발카드는 부첵 밖에 없다. 롯데로서는 마지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불펜을 아끼지 않고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포스트시즌 깜짝스타 윤희상에게 플레이오프를 끝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윤희상은 올해 8시즌을 맞고 있다. 올해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늦깎이지만 지난 12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윤석민을 꺾고 승리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당시 윤희준은 6.2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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