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SK, 철벽계투 앞세워 롯데에 3-0 승리!

박대웅 / 기사승인 : 2011-10-19 2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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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쐐기 2타점 적시타, SK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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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인천)박대웅 기자]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철벽계투진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에 3-0으로 승리했다. 위기 상황마다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줬고, 공격에서는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리면서 롯데를 침몰시켰다.

SK는 초반 위기를 연거푸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오름세를 탔다. 1회초 2사 만루의 위기와 2,3회 2사 1,2루의 위기에서 선발 송은범이 영리한 투구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여러 차례 넘긴 SK는 4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최정의 볼넷과 박정권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안치용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어 나온 최동수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8회에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8회에 롯데는 울고 SK는 웃었다.

SK는 8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구원투수 박희수가 롯데의 중심타선 이대호와 홍성흔을 연속삼진으로 잡아냈고, 전준우까지 도루 횡사시키며 불을 껐다.

승기를 잡은 SK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강민이 바뀐 투수 고원준으로부터 깔끔한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정대현을 올려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SK가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SK는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먼저 기다리고 있는 정규리그 1위팀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된다.

반면에 롯데는 초반 찬스를 연거푸 날리면서 허무한 영패를 당했다.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리면서 4,5차전을 모두 잡아야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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