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올 시즌 초반 다짐했던 명예회복은 실패로 끝났다.
이승엽은 지난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이게서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122경기에 타율 0.201에 15홈런, 5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성적보다 다소 낳은 성적표지만 야구 생명을 놓고 명예회복을 다짐했던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사실상 이승엽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타율 0.163과 5홈런, 11타점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충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박찬호와 함께 오릭스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오릭스에서도 부활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구단에서 둥지를 틀 가능성을 희박해 졌다.
한편 19일 한 매체는 이승엽의 국내 복귀를 보도했다. 이승엽은 친정팀 삼성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종종 밝혀왔다. 또한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의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승엽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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