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텍사스, 디트로이트 꺾고 2년 연속 WS 진출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16 1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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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꿈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15-5으로 꺾고 4승2패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텍사스의 4번 타자 마이클 영(35)은 7회 솔로포를 포함해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공격을 견인했다.

이로써 텍사스 레인저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첫 2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텍사스는 론 워싱턴(59)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처음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까지 넘봤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져 쓴 잔을 마셨다.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빼앗겨 0-2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3회말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27)를 난타해 타자 일순하며 7안타를 뽑아내 9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텍사스로 넘어온 것이었다.

디트로이트는 대량실점하자 곧바로 선발 맥스 슈어저를 내리고 2명의 투수(대니얼 슐레레스~ 릭 포셀로)를 잇따라 투입했지만 텍사스의 달아오른 방망이를 잠재울 수 없었다.

이후 5회에 1점을 추가한 텍사스는 6회 마운드에 오른 브래드 페니(33)를 상대로 2점을 더 뽑으며 승리를 굳혔다.

7회 마이클 영은 페니의 세번 째 공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3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넬슨 크루스(31)는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디트로이트는 5회 1점, 8회 2점을 추가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텍사스에 무릎을 꿇었다.

2006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패배해 고배를 마셨던 디트로이트는 올해 월드시리즈를 향하는 길목에서 텍사스에 길을 비켜주게 됐다.

텍사스는 오는 20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7전4선승제의 꿈의 월드시리즈에서 패권을 다투게 된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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