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 FTA, 반드시 이달 내 처리"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12 08: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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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이달 내에 한·미 FTA 비준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 미 의회는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이번주 내에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10+2 재재협상안' 중 9가지가 이미 노무현 정부 당시 자신들이 미국과 협상한 내용"이라며 "국익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한·미 FTA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반미주의 이념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억지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선(先) 농어민 보완 대책을 반드시 하고 후(後)에 비준을 한다는 원칙을 굳게 지키면서 한미 양국의 이익 균형을 맞추도록 하겠다"며 "한·미 FTA 비준안 통과로 한미 군사동맹, 한미 경제동맹의 두 축을 통해서 시너지를 높이는 '쌍끌이 한미동맹'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전날 발표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건축공사 재개 허용 방침을 언급하며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출발점이자 평화공동체로 가는 중요한 지점인 만큼 조금 더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도 계속 추진중에 있다"며 "이 가스관 사업이 달성되면 시베리아횡단철도를 남북한을 통해 연결하는 TSR 사업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당내에 남북경협활성화특위를 구성하고 앞으로 남북한의 문제를 특히 북한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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