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엄마 입장에서 보육·교육 집중할 것"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06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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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나경원 후보는 6일 "아이를 길러본 엄마로서 보육과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는 정책구상을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한 한국교총 지도부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물론 시교육감이 계시지만 시장의 역할 중 중요한 부분이 교육에 관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사실상 이곳을 첫 방문지로 정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의 미래가 바로 교육에 달려있기 때문"이라며 "얼마 전 '맹모안심지교'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차별이 없는, 기회를 열어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약에) 도서관이나 강당, 급식시설 등 교육시설의 편차를 줄여 공교육이 제대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며 "선생님들이 잡무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이나 IT 시스템을 지원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교총은 이념적 대립구도가 아니라 교원전문직 연구단체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포괄하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당과 교원단체간 사심 없는 정책공조가 이뤄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계 현안으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 ▲교원 및 교원단체의 피선거권 보장 ▲학교단위성과급제 개선 ▲수석교사제 예산 확대 등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유치원 교사 처우 등 보육에 대한 부분도 신경쓸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교총에서 좋은 정책제안을 하면 이를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나 후보는 한국교총 간담회 참석에 앞서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진두생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당 소속 시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나 후보는 "국회와 시의회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민주당 시의원들이 많지만 공감하면서 (시정을) 한다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시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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