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위 자리에 3억원 인센티브…내년을 위해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0-04 1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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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5위에 인센티브 3억원을 걸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간 구단이 5위 자리에 3억원을 내걸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구단 재건 의지가 엿보이는 일이다.

한화는 최근 3년 동안 지출을 줄여왔다. 올해 SK 와이번스의 연봉 총액이 59억2천900만원인 것에 비해 한화는 그 절반도 못미치는 26억8천800만원 이었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다. 프랜차이즈 스타 이범호를 잡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영입도 연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문제는 시즌 초반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화는 돈을 풀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인센티브를 걸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결승타의 주인공과 승리 투수에게 수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또 8월에는 한화 김승연 회장이 선수단에게 직접 금일봉을 전달하며 사기를 높이기도 했다.

한화는 내년 시즌을 위해 올시즌 5위는 차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단은 외국인선수 최고연봉인 3억원을 5위 자리에 내걸었다.

한화는 현재 6위 두산에 반 경기. 7위 LG에 1경기 차로 앞서 있다. 남은 롯데와의 3경기에서 최소 2승1패를 기록해 5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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