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중 시위성 대형 현수막를 펼치는 과정에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보안업체 직원과 관중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20분께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이 0-1으로 뒤지던 6회초 공격 때 3루 외야 스탠드에서 김성근 전 SK 감독의 해임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시위성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과정에 몸싸움을 벌인 보안업체 직원 A(23)씨와 관중 B(31)씨 등 3명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서 "B씨 등이 현수막을 불법으로 게시하려해 제지하려는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또 B씨 등 2명은 "보안업체 직원 A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학구장에서 경기도중 김성근 전 SK 감독의 해임에 항의하는 내용의 시위성 대형 현수막이 펼쳐지면서 20여 분 경기가 중단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B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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