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고 "北비핵화 않을 경우 더 큰 압박"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9-22 13:14:41
  • -
  • +
  • 인쇄

오바마.jpg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성기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법을 계속 어길 경우 더 큰 국제적 압박과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아직까지 취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도발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정부가 그들의 의무를 이행할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는 더 큰 기회가 주어지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그러나 국제법을 벗어난 길을 계속 걸어갈 경우 북한은 더 큰 압박과 고립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것은 평화와 안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지난해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미국 러시아간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 체결 등을 거론하며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모든 핵물질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핵무기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한 협정과 제도들을 강화해왔다"면서 "이를 무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속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더불어 이란 핵무기 우려도 언급하면서 "이란 정부는 핵프로그램이 평화적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없으며,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물론 평화적인 원자력을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