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원순에 '문 열려있다'고 한 것은 덕담"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17 17: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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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13일 박원순 변호사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을 건넨 것이 입당 제의로 비쳐진 데 대해 "민주당을 찾은 손님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한 것은 당연한 덕담"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에서 민주당 전남도당 여성위원회가 주최한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혁신하는 것은 민주당의 당연한 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영근 부대변인이 전했다.

손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분명히 있을 것이며 민주당(후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없이도 서울 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재·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민주당 없는 서울시장 선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건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고, 조순 전 한은 총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예로 들면서 "김대중 정신은 문호를 개방해 좋은 분을 많이 모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범야권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야권 단일후보가 제대로 가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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