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한전 정전사태 질타 "수준 형편없다"

권도열 / 기사승인 : 2011-09-17 12: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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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사태에 관련해 관계자들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전을 방문해 전력공급 중단사태에 대한 근본원인과 피해 상황, 대응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력사용량 예측 오류로 대규모 전력공급 중단사태를 불러온 한전, 지식경제부, 전력거래소 등을 30여분 동안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수준은 형편없다. 후진국 수준"이라며 "기본을 지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 없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날씨가 덥다는데 내일 발전량이 어떻게 될 건가, 기상청에 전화를 한번 해 본 일 있는가. 미리 전화 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또 "기본을 지키라는 것이다.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전혀 없다"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여러분이 저지른 것이다. 여러분의 의식구조 시스템이 후진국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정전재발 방지와 철저한 대책 마련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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