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운영하는 코끼리씨름단의 김기태가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하고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여수시에 불우 이웃 돕기 성급으로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기태는 지난 1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11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수원시청의 이주용을 3-1로 꺾고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8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김기태는 "지난 10년간 프로선수로 활약해 오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었다"며 "금액이 좀 더 많았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기태는 이번 기탁 외에도 그동안 대회 출전을 통해 받은 상금 일부를 고향인 충남 청양에 꾸준히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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